선릉에서 약속이 끝난 후 시간을 때울 곳이 필요해 이곳저곳을 알아보던 중 괜찮은 북카페를 발견했다. 운영하는 분의 이름을 딴 "최인아책방"이 그곳이었는데, 선릉 바닥에 이런 좋은 공간이 있음에 감탄했다. 책 세권을 겹쳐놓은듯한 간판을 발견. 처음에 옷가게인줄 알았는데 옆의 철문으로 들어가서 4층으로 올라가면 책방으로 갈 수 있다. 광고업계 종사하시던 분이 연 책방이라고 들었는데 오늘은 무려 배우 배종옥씨가 와서 강연을 하는 날이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으로 고고씽 아늑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였다. 보유한 책도 정말 많았다. 상상 이상. 최인아, 정치헌님이 추천하는 책 코너도 있었다. 나는 알랭드보통의 불안 이라는 책을 집어들었다. 커피를 마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