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딩 때도 안 하던 아이돌 덕질을 하게 생겼다.나는 학창시절 단 한 번도 아이돌을 좋아해 본 역사가 없고 아이돌팬을 약간 무시하기까지 하며 뮤지션 계열만 죽어라 팠는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 생각을 했다. 아니 왜 내가 그 때 김원준을 안 좋아했지! 저렇게 예쁜데! 아 물론 김원준은 싱어송라이터라서 아이돌이라고 하긴 뭣하지만 그 땐 위상이 그랬다. 오디션프로그램은 그래도 그럭저럭 챙겨봐서 슈스케, 탑밴드, 보이스코리아, 프로듀스 시리즈, 최근에는 슈퍼밴드까지는 봤는데 이 리스트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아이돌 관련은 프로듀스가 유일하다. 프로듀스 2시즌이 워낙 흥하기도 해서 그건 1회부터 꼬박꼬박 챙겨보고 고정픽도 있었고 데뷔도 시켰고 그리고 나서는 나몰라라 했는데 이번은 어쩐지 예감이 좋지 않다. 워너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