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은 아침 아홉시 출발하고 오후 세시에 훼 시내에서 다시 리조트로 복귀한다. 걸리는 시간은 약 1시간. 그러니까 푸바이 공항을 기준으로 훼 시내와 리조트는 반대방향에 가깝게 위치해 있다. 셔틀이 도착하는 곳은 한 로컬 레스토랑. 당연히 관광 식당이겠지. 둘러보니 호치민의 데탐 비슷한 분위기가 난다. 셔틀에서 내리자 말자 들러붙는 시클로 아저씨들. 2불에 시타델까지 간다고 한다. 걷기는 멀고 택시타기는 그렇고. 시클로라는 자체가 그닥 마음에 드는 존재는 아니지만 아저씨 일당이라도 벌게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 그러자고 함. 시타델 근처로 다가가자 저 멀리 보이는 엄청나게 큰 베트남 국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