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8월이 되었을 뿐인데, 그간 너무 더웠기 때문인지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진 기분이 드네요. 그렇다고 해도 아직 주말 땡볕에 바이크 타고 나가 성당 여행을 재개할 엄두는 아직 나지 않고, 지난 6월에 다녀왔던 전주 일대를 꺼내보려 합니다. 그 첫 번째는 김제의 수류 성당. 행정구역상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인데 인근의 전주, 완주, 정읍, 임실과의 경계에 가깝습니다. 그러니까 산골짜기란 얘기죠. ^^ 가는 길도 김제쪽 1번 국도에서 농로를 타고 들어가는 것보다 완주/임실쪽 27번 국도와 714번 지방도로 가는 편이 보다 쾌적합니다. 한 달쯤 앞서 찾았던 완주의 되재 성당도 그렇고, 옛 성당이 이렇게 산 속에 있는 것은 십중팔구 박해 시절의 신앙촌에서 비롯되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