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이씨는 마음이 약해졌을 때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저는 약해진 자신을 그대로 받아드리려고 해요. 나약한 소리도 즉시하지요. "배고파!" "집에 빨리 돌아가고 싶어!" 이렇게 곧바로 말해버리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또한 연극(연기)이라고 하는 표현의 무대가 있다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일종의 치유라고 할 수 있겠군요.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이 부족해지면 사람의 마음은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일을 할 수 있다는 건 참 감사하죠. 물론 여러분에게 인정 받을 수 있는 좋은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그것은 스트레스가 되겠지만, 또 거기에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직업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보통 땐 멍하니...멍때리며. 느긋하게. 일할 때 필요 시에 집중하는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