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페루-볼리비아 여행은 그간 제가 다녀왔던 여행들과 성격이 꽤 다른만큼 뭐를 어떻게 풀어야하나 아직 감이 잡히지 않지만서도 일단 시작해 봅니다. 하다보면 어떻게 되겠죠? 대한민국으로부터 거의 지구 반대편에 있는 남미 대륙의 국가들까지는 직항편이 없기에 중간에 어딘가를 경유(스탑오버)해야 합니다. 제 경우 미국(LA)과 멕시코, 스페인 중에서 시간 손실이 적은걸 고르다보니 LA에서 환승하게 되었지만 썩 좋은 선택은 아니더라구요. 잠깐의 경유를 위해 비자(ESTA)를 발급받아야 하는데다 사람은 많고 보안 검색은 까다롭고 짐까지 찾아서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야하는 등 번거롭기가 아주... -ㅁ- 게다가 제가 미국행이 워낙 오랜만이다보니 언제부터 이 장비가 쓰였는지는 모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