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학개론(趣味學槪論)URL:https://blog.naver.com/newballightRSS URL:https://rss.blog.naver.com/newballight.xml포스트 갯수: 130
<스타렛> - 각자의 거짓으로 포개어 낸 우정By | 2024년 6월 6일 | <스타렛(Starlet)> (2024/06/02 : 네이버 시리즈온) '칸'에서 '황금종려상'이 명망 높은 경쟁자들을 뿌리치고 비교적 신예인 '션 베이커'의 <아노라>에게 돌아갔다는 소식을 들은 직후 예전부터 보려고 벼르고 있던 그의 초기작 <스타렛>을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사실 '션 베이커'는 경력이 그리 길지 않고 지향하는 세계관이 거의 한 톤인 연출자에 가까워서 시놉시스만으로도 왠지 이미 맛을 거의 다 본 듯한 이 영화가 그간 이상하리만치 손이 가질 않았거든요. (가끔 이렇게 '언젠가 봐야지'만을 주야장천 되뇌게 하는 작품들도 있는 법입니다.) 실제로 주인공인 &#x.......베세드카존슨(1)스타렛(1)드리헤밍웨이(1)션베이커(5)제임스랜슨(3)스텔라매브(1)<드림 시나리오> - 꺼지지 않는 조명 아래 선 자의 비극By | 2024년 6월 2일 | <드림 시나리오(Dream Scenario)> (2024/05/31 :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전작인 <해시태그 시그네> 때도 느꼈지만 '크리스토퍼 보글리' 감독은 서사의 기저에 호러의 감성을 깔아두는 걸 선호하는 연출자인 듯싶습니다. 그건 아마도 그가 소셜미디어를 통한 개인과 대중의 관계 교환에는 관심을 바라는 쪽에도 또 관심이 몰리는 쪽에도 심각한 부작용이 따른다는 견해를 갖고 있어서 그런 걸 테지요. 사실 그런 해악을 관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한다면 '호러'만큼 확실한 도구도 드물긴 하거든요. 그래서 이번 <드림 시나리오>에서도 모두의 꿈에 나타나 방관만 하던 주인공 '폴(니콜라스 케이.......마이클세라(4)딜런젤룰라(1)딜란베이커(1)드림시나리오(4)줄리안니콜슨(2)크리스토퍼보글리(2)릴리버드(1)스타슬레이드(1)니콜라스케이지(56)마니맥파일(1)<설계자> - 연출자의 설계 실패로 인한 연기자의 시공 불량By | 2024년 6월 1일 | <설계자(The Plot)> (2024/05/29 :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이요섭' 감독의 <설계자>는 홍콩산 원작을 가져와 우리 식으로 매만진 리메이크의 단계부터 이미 설계의 실수가 있었던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로 영화는 연출자나 각본가에게 어떤 명확한 의도나 방향이 있긴 했을까 싶을 정도로 러닝타임 내내 갈피를 잡지 못한 채 휘청이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건 극의 조타를 쥔 이들이 확실한 정답을 드러내진 않되 최대한 다양하게 해석되게끔 여러 문을 열어두며 관객의 사고를 자극하는 방식의 '작가주의'를 표방하고 싶기도 하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여러 인기 배우들을 앞세운 무난한 전개로 스릴과.......이요섭(2)탕준상(9)강동원(151)설계자(13)김홍파(17)이미숙(20)이종석(61)이동휘(53)이현욱(2)이무생(23)현봉식(9)정은채(32)<존 오브 인터레스트> - 참극을 자양분 삼아 가꿔지는 낙원By | 2024년 6월 7일 | <존 오브 인터레스트(The Zone of Interest)> (2024/06/05 :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조나단 글래이저'의 신작은 함께 걸려 있는 <퓨리오사 : 매드맥스 사가>와는 전혀 다른 논조(論調)로 극장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존재해야만 하는 이유를 설득해 내는 작품입니다. 이건 굳이 요약하자면 높다랗게 쳐진 벽 안에서 자신들의 생활감을 마음껏 뽐내는 주인공 가족 주변으로 고함과 비명 그리고 총성 따위를 마치 백색소음처럼 흘려보내 외려 역설적으로 '아우슈비츠' 지독한 참상을 경험하게 만드는 데에 주안점을 둔 작품이라고 볼 수 있거든요. 그러니 시청자를 사연과 함께 완벽하게 격리시켜주는 극장이라는 시.......크리스티안프리에델(2)산드라휠러(5)존오브인터레스트(7)조나단글래이저(2)<원더랜드> - 가짜 티 너무 나는 가짜By | 2024년 6월 8일 | <원더랜드(Wonderland)> (2024/06/07 :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원더랜드>는 <만추> 이후 오랜만에 내놓은 '김태용' 감독의 신작이라는 타이틀이나 모여있는 것만으로도 흥행의 봉화를 피워올릴 수 있을 것만 같아 보이는 호사스러운 출연진의 라인업이 아니었다면 아무래도 극장에 걸리는 게 썩 쉽지 않아 보였을 만듦새의 작품입니다. 물론 그에 앞서 이런 야단스러운 수사들 덕분에 이 안일한 각본이 무난하게 영상으로 제작될 수 있었던 거라고 봐야 할 듯싶기도 하지만요. 사실 그도 그럴 것이 이 영화는 극의 핵심 소재인 '원더랜드'라는 서비스의 여러 요소를 관객이 끄덕일 수 있을 정도로 디자인.......탕준상(9)정유미(86)원더랜드(22)최우식(56)박보검(36)탕웨이(44)최무성(13)김태용(10)성병숙(4)공유(142)이얼(3)수지(155)1234567La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