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전평] 6월 24일 LG:SSG - ‘5-1 못 지킨 불펜’ LG, 5-8 충격 역전패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21년 6월 24일 |
LG가 연승 뒤 연패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24일 문학 SSG전에서 5-1의 리드를 불펜 필승조가 지키지 못해 5-8의 충격적 역전패를 당해 2연패를 당했습니다. LG는 문학 6경기에서 1승 5패에 그치며 SSG 상대 전적에서도 3승 6패로 열세입니다. 특히 전날 경기와 이날 경기가 각각 4-0, 5-0 넉넉한 리드를 지키지 못해 어처구니없습니다. 송은범-김대유 동반 난조 LG 타선은 6회초까지 5-0으로 앞선 가운데 선발 수아레즈는 6회말 2사 후 최정에 내준 좌중월 솔로 홈런이 유일한 실점이었습니다. LG가 5-1로 앞선 가운데 7회초에 접어들어 승리 및 위닝 시리즈가 보이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7회초 선두 타자 홍창기가 좌중간 안타로 출루한 뒤 곧바로 견제사를 당해 찬물을 끼얹
'2승' KIA 서재응이 보여준 베테랑의 가치
By 정공의 활자로 읽는 야구 | 2012년 5월 11일 |
(메이저리거 서재응. 그리고 지금 KIA의 유니폼을 입고 던지는 서재응. 그가 가진 가치. -사진: KIA 타이거즈) 광주일고가 배출한 세명의 메이저리거중 한 명. 한 명이 최희섭이고, 다른 한 명은 넥센의 김병현. 그리고 서재응. 이 셋이 한 팀에서 뛰었었다는 것을 믿겠는가. 한학년 차이가 가장 무섭다고, 메이저리그에서도 거구의 최희섭이 김병현의 말에 꼼짝 못하는 모습을 보인 적 있었다. 지금도 김병현 앞에 서면 귀여운 후배가 되는 최희섭이다. 그리고 그 김병현의 1년 선배가 바로 최희섭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서재응이다. 광주일고-인하대를 거쳐 메이저리그를 진출한 그는 뉴욕 메츠에서 기회를 잡으며 자신이 가진 것을 펼쳐보이기 시작했다. 지금에 비하면 강속구를 자랑했고, 칼같은 제구력을 뽐냈던 서재응.
[관전평] 8월 26일 LG:두산 - ‘강승호 치명적 실책’ LG 3연패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7년 8월 26일 |
LG가 3연패에 빠졌습니다. 26일 잠실 두산전에서 타선 침묵과 강승호의 치명적 실책이 겹쳐 4-5로 역전패했습니다. 1회초 선취 득점에도 찜찜 1회초 경기 시작과 함께 3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하지만 이어진 무사 1, 2루에서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정성훈이 유격수 땅볼에 그쳐 흐름이 일단 끊어졌습니다. 1사 1, 3루 기회는 남아 있었지만 채은성이 바깥쪽 완전히 빠지는 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채은성이 타점을 올리지 못하자 부담이 가중된 이천웅은 초구에 어정쩡한 스윙에 투수 땅볼로 물러났습니다. 1점 선취에도 불구하고 매우 찜찜했습니다. 득점권에서 타점이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잔루를 남발하는 답답한 공격 흐름은 경기가 종료되는 순간까지 반복되었습니다.
[야구] 대화재
By 나인볼의 망상구현 | 2018년 4월 4일 |
- 8회초 들어가는 시점에서 오늘의 경기 결과를 예상했던 인간은 아마 없겠죠. 서블론이 왠일로 3점차 이내에서 잘 막나 싶었습니다만, 윤희상이 한 번 떨어진 구속은 불펜으로 가 봤자 돌아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증명하면서 거대한 불꽃을 만들었고 전유수가 그걸 갱플랭크가 화약통 터트리듯이 폭발시키면서 문학을 불바다로 만들었습니다. - 작년보다 쓸 수 있는 사람 수는 늘었지만 그게 다 정예라는 법은 없죠. 좋아지긴 했습니다만 그렇다고 대단하진 않습니다. 문제의 8회초에서 포문을 연 김주찬과 최형우, 그리고 추가점을 올리는 2루타를 친 최원준은 전부 좌타자입니다. 요소요소에서 이런 좌타자들을 끊어 먹을 수 있는 좌완 불펜 투수가 없다는 걸 늘 걱정했었는데 아니나다를까 한 번은 이렇게 터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