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아프리카 밖에 없는 것 같다. 울산 문수구장으로 직관을 간 사람들이 곳곳에서 휴대폰으로 방송을 해주고 있다. 야구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일이지만, K리그에선 이젠 흔하디 흔한 일이 되고 말았다. 어떻게 된 게 오늘 비로 야구 전구장 우천 취소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K리그로 중계를 돌리기는 커녕 지난 야구 경기 재방송이나 하고 앉아 있으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그러면서 올림픽 축구나 월드컵 때는 미친듯이 너도나도 중계권 딸려고 난리이질 않나. 이젠 이런 일도 한두번 겪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푸념을 늘어놓아봤자 달라지는 것도 없으니 무념무상인 마음가짐으로 시청이냐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