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용화산, 오봉산
By 미지근한 사색 | 2021년 5월 7일 |
# 용화산, 오봉산은 강원도 화천군과 춘천시의 경계에 위치해 있다. 각각 해발 877, 777미터로 만만치 않은 높이지만 들머리인 큰고개(용화산), 오봉산(배후령)의 해발이 약 600미터 정도 되기 때문에 정상까지 오르는 것은 어렵지 않다(각각 1시간정도 걸린다). 게다가 거리도 가깝기 때문에 1일 2산 하기가 무척 좋다. 자차가 있다면 원점회귀 후, 차로 이동하는 방법도 있지만 산을 오롯이 느끼고 싶은 사람(뚜벅이)을 위한 연계산행 코스가 있다. 양통마을에서 시작해서 용화산의 해발을 오롯이 획득하고, 배후령으로 하산하여 그 해발을 두 발로 다시 꾹꾹 밟는 코스. 배후령에서 급하게 김밥을 흡입하고, 정상석에서 청평사까지 긴 계곡길을 하나하나 내려가는 코스. 청평사 선착장에서 소양강댐까지 유람선을 타고 소양호
남한산성(南漢山城) 등산 後편
By 오오카미의 문화생활 | 2012년 10월 21일 |
오후 2시 15분. 종로의 중심이라 생각되는 산성로터리(남문안로터리)에서 동문을 향하여 이동했다. 로터리에서 동문까지의 거리는 800m이다. 동문에 닿기까지 몇 개의 유적이 등장했는데 가장 먼저 출현한 것은 연무관이었다. 연무관(演武館)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6호. 연무관은 군사들의 훈련을 위하여 건립한 곳으로 인조 2년(1624) 남한산성을 쌓을 때 함께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처음에는 연무당이라 부르던 것을 숙종 때 수어사 김좌명으로 하여금 다시 짓게 하고 연병관이라는 편액을 하사하였다. 정조 때에는 수어영이라 개칭하였으나 그 뒤에도 통칭 연병관 또는 연무관이라 부르고 있다. 연무관 규모는 약 300㎡로 규모가 크고 육중하며 높은 기단 위에 자리잡고 있어 멀리서도 그 자태를 알아볼 수 있
소설 <아버지의 해방일지>
By 마법의 빗자루 | 2022년 10월 25일 |
산행 실패기
By 바로보고 싶다 | 2018년 6월 24일 |
어떤 사람들은 SNS 때문에 더욱 우울해진다고 합니다. SNS에는 다른 사람들의 재미있는 일, 예쁜 곳, 성공적인 일이 많이 올라오는데 자신의 실제 삶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제가 올리는 내용들도 대부분 그렇습니다. 대부분 뭔가 해낸 일, 자랑하고 싶은 일을 올립니다. 실제로는 해내지 못한 경우도 무척 많은데 그런 이야기는 올린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해내지 못한 이야기, 그러니까 실패담을 하나 올립니다. 등산을 가면 가장 신경 쓰이는 것 중에 하나가 짐을 어떻게 싸느냐 하는 것입니다. 많이 가지고 가면 불편이 줄어들지만 짐은 무거워집니다. 체력이 좋았던 젊었을 때와는 달리 무거운 배낭은 여간 부담스럽습니다. 그래서 체력에 부담이 적은 단거리 산행에는 넉넉히 가지고 갑니다. 그렇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