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엘지(8/27), 수비 놀음
By 기억섬 | 2013년 8월 28일 |
넥센이 나이트 선생님의 호투와 장기영 등의 호수비에 힘입어 귀중한 승리를 얻었다. 오늘의 경기는 사실 시작부터 불안했다. 나이트의 이번 시즌 엘지 상대 전적은 좋지 않다. 타고난 불펜투수 강윤구는 지난 주 3경기나 등판했는데 하필 그 3경기가 전부 패배로 돌아가 사기도 떨어지고 구위도 떨어진 상태. 게다가 엘지는 지난 주말 경기를 쉰 데다가 이번 목요일과 금요일도 쉬게 되는 상황이어서 이번 넥센과의 2연전에 '쓸 수 있는 투수 다 쓰겠다'는 태도였다. 이런 흐름을 감안하면 선취점 1점으로는 매우 불안하다고 볼 수 있었는데, 여기다 추가로 미숙한 주루플레이까지 더해져 경기를 아주 말아먹을 뻔했다. 김민성이 4회 초 손주인의 실책성 플레이로 만들어진 2사 만루 찬스에서(허도환 타석) 홈스틸을 시도하다가 허
[관전평] 6월 6일 LG:키움 - ‘윌슨-불펜 동반 붕괴’ LG 2연속 루징 시리즈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20년 6월 6일 |
LG가 2연패 및 2연속 루징 시리즈로 3위로 내려앉았습니다. 6일 고척 키움전에서 4-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4-5 역전 끝내기 패배를 당했습니다. LG 타선 4득점 7잔루 LG 타선은 4득점했지만 집중력은 아쉬웠습니다. 1회초 3개의 볼넷으로 얻은 1사 만루 절호의 기회에서 2점을 얻는 데 그쳤습니다. 박용택의 행운의 1타점 내야 안타와 정근우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가 전부였습니다. 선발 이승호의 제구 난조를 틈타 빅 이닝을 만들지는 못했습니다. 2회초에는 1사 3루 기회가 무산되었습니다. 이천웅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나 3루 주자 유강남이 묶였습니다. 2사 후 김현수의 우익수 플라이로 무득점으로 이닝이 종료되었습니다. 3회초에도 선두 타자 김민성의 볼넷 출루가 그대로 잔루 처리되었습니
KIA를 패배 직전에 구한 황정립의 마수걸이 홈런
By 정공의 활자로 읽는 야구 | 2012년 9월 15일 |
(신인에게 프로 첫 타석이 가지는 의미는? 첫 타석에 홈런을, 팀을 패배에서 구한 황정립 -사진: KIA 타이거즈) 이보다 극적일 수는 없다. 황정립의 한 방이 KIA 타이거즈를 패배 직전에 구해냈다. 과연 프로 첫 타석에 선 루키에게 가질 수 있는 기대감은 얼마나 될까? 상위 지명도 아니고 8순위 지명된, 그리고 올해 퓨처스 리그에서도 2할 5푼을 넘지 못하는 그가, 해냈다. 어떤 끝내기 홈런보다 더 극적인 장면이었다. 중심 타자도 아니었고 프로데뷔 첫 타석에서, 더블헤더중에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었다.황정립은 작년 8순위로 지명된 고려대 출신의 내야수. 올시즌 1군 출장 경기는 단 2경기. 거기에 타석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퓨쳐스 리그에서 67경기 출장, 타율 .245, 1홈런 2도루의 그리 위
[관전평] 7월 2일 LG:KIA - ‘투수진 14피안타 6사사구 13실점’ LG 5연패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7년 7월 2일 |
LG가 주말 3연전에 스윕 당하면서 5연패했습니다. 2일 잠실 KIA전에서 4-13으로 7회 강우 콜드 패배를 당했습니다. 더블 스틸 실패 후 차게 식다 경기 초반에는 타선이 활발해 리드를 잡았습니다. 1회말부터 3회말까지 매 이닝 득점했습니다. 0-1로 앞선 1회말 1사 2루에서 정성훈의 좌측 적시타로 1-1 동점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타자 주자 정성훈이 2루로 향하다 횡사했습니다. 첫 번째 공격 이닝부터 주루사가 나왔습니다. 2회말에는 유강남의 적시 2루타로 1-2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3회말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안타 1볼넷으로 2점을 추가해 1-4 리드를 만들었습니다. 계속된 2사 1, 3루 김재율 타석 2-2의 카운트에서 더블 스틸이 시도되었지만 3루 주자 이형종이 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