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가 먼저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던 3회말 찬스를 넥센의 호수비 + 뇌주루로 날려먹었을 때, '아 이거 오늘 흐름이 넥센 쪽으로 가는구나...'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바로 4회에 점수를 내더군요(...). 새삼 저 팀에 힘이 붙긴 붙었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감탄했습니다. 결국 그런게 장타의 힘인거죠. 특히 포스트시즌 같이, 수준급의 투수들이 농축되서 계속해서 올라오는 무대에선 홈런만큼 효율적인 공격수단이 없어요. 더불어 그 홈런은 LG의 포스트시즌 첫 홈런이자 번트 실패로 2사가 된 상황에서 터졌기 때문에, 자칫 가라앉을 수 있었던 분위기를 다시 띄우는데는 그 이상가는 것이 없었죠. - 그래도 넥센이 다시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던 찬스는 두 번이나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1점을 따라붙은 5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