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병규의 슬럼프가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현재 이병규는 89타수 19안타 타율 0.213에 불과합니다. 4월 중순 장딴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바 있는데 부상 이전과 이후 모두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4월 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개막전에서 차우찬을 상대로 결승 만루 홈런을 터뜨린 것이 사실상 유일한 활약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병규의 장점은 특유의 몰아치기입니다. 타격감이 좋으면 한 경기에 3안타, 4안타를 마구 몰아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병규가 올 시즌 출전한 27경기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한 것은 단 2경기에 불과하며 그것도 2안타에 그쳤습니다. 3안타, 4안타는 전혀 기대할 수 없으며 2안타가 나올 확률 또한 매우 희박한 상태라는 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