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굴사를 나와 이번에는 차를 타고 바닷가 쪽으로 향했다. 10월이라 날이 제법 선선해져 이제 더 이상 해수욕을 할 순 없었지만, 그래도 가을의 동해바다를 보기 위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바닷가로 모인 것을 볼 수 있었다. 동해안의 바다는 모래사장이 짧은 편이긴 하지만, 서해안에 비해 물이 맑고 또 파도가 거센 편이다. 날이 굉장히 맑고 바람이 거세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육지를 향해 몰아치는 파도는 비교적 센 편이었다. 바다를 보기 위해 몰려든 많은 사람들. 그런데 그냥 평범한 바닷가 치고는 어째 사람이 꽤 많은 편이다. 그 이유는 바다 위에 나 있는 저 돌무더기 때문인데... 저 돌무더기의 정체는 바로 '무덤' 이다. 신라 제 30대 문무왕의 수중릉인 '경주 문무대왕릉' 사적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