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성당여행, 이번에는 서울의 불광동 성당입니다. 날이 따뜻해지니 다니고는 싶은데 미세먼지때문에 날 고르기가 참... 이 날도 먼지 상황이 썩 좋진 않았지만 일단 해 뜨고 하늘 보이니 가보았습니다. 서울 지하철 3호선 불광역과 연신내역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동명여고 삼거리가 갈라지는 가운데에 자리잡고 있어서 이 근처 사시는 분은 잘 아실 듯? 건물 외벽은 붉은 벽돌로 만들어진 뾰족한 수직 기둥이 여럿 늘어선 모양을 취하고 있습니다. 보기에 따라 기도하는 손이라고도 하고, 조용히 타오르는 촛불이라고 하더군요. 정면 외벽 높은 곳에 마치 이름표처럼 자리한 것은 주예경 씨의 삼위일체 조형물. 정면 아래쪽에는 우측에 예수성심상, 좌측에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상이 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