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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도우 댄서 - 2013.04.07

By 쉬엄쉬엄 | 2013년 4월 8일 | 
'나는 엄마이자 테러리스트입니다'라는 팜플릿 한장 들고 본 영화. 너무 조용해서 맥주 캔을 따기가 어려웠다. 부스럭거리는 소리 때문에 포카칩을 뜯을 수가 없었다. 지하철이 빠앙, 덜컹덜컹 지나는 장면이 아니었다면 들고간 그대로 들고나와야 했을 거다. 극장안은 어둡고 어두워서 자리에 앉고나니 편안했다. 다리를 뻗고 턱을 괴었다. 굳이 맥주를 사오지 않아도 아주 편안했을 공간이었다. 어둠 속으로 침잠하는 몇 안되는 관객. 사실 영화는 잘 모르겠지만 어둡고 숨막힐듯 조용하고 사람이 적어 좋았다. 보수동 아트씨어터 첫 관람 후기. 예술관은 혼자 가는 게 맛인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