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와 정치의 관계는 이제는 상식에 가깝다. 특히 축구의 정치성은 더더욱. 길게 썰을 풀 시간은 없고... 기사중 흥미로운 부분을 갈무리 해둔다. 언젠가 학교 수업에서 애들이 졸려할 때 썰을 풀 수 있겠지. 문제는 그 이후다. 양귀비꽃의 의미가 제1차 세계대전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의 전몰자 추모 정도에만 한정됐으면 괜찮았다. 하지만 영국은 양귀비꽃의 의미를 확산시켰다. 영국군을 미화하는 상징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반감이 있을 수 밖에 없다. 가장 유명한 사례는 아일랜드 국적의 제임스 맥클린(웨스트브로미치)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2012년부터 양귀비꽃을 도입했다. 11월 11일을 즈음한 경기에 모든 선수들에게 양귀비꽃 문양이 박힌 유니폼을 준다. 경기 전 대형 양귀비꽃 조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