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캐년의 웅장함을 모든 곳에서 다 찾을 수는 없지만 조금 낮은 정도의 경외감은 이 부근 어디를 돌아다니더라도 느낄 수 있다. 하늘에서 솟았는지, 산이 풍화된건지 알 수 없는 돌산 - 이라기에는 조금 더 특이한 모양새인 - 들은 생김새도 제각각이라 건조하기만 한 사막의 길에서 조금의 위안을 준다. 이 지역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서 부르는 명칭이 있었는데 기억이 나질 않는다. 혹시나 아시는 분 있으면 댓글로 좀 알려주세요. 어느새 유타로 접어들었다. 이 돌덩이 주위 어딘가에는 호텔도 있다. 초반에는 돌댕이 하나하나가 경이롭지만 시간이 지나면 결국 진부해지기 시작. 돌댕이는 돌댕이인듯. 길을 가다가 사막의 오아시스? 강가를 발견했는데 히스패닉 아가들로 추측되는 - 인디언인지도 모르는 - 아이들이 멱을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