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일본산 고질라 영화인 신 고질라입니다. 헐리우드산만 보다 일본산을 보니 아무래도 기술력의 차이가... 아니 자본의 차이인가 ㅠㅠ 다만 이 작품 자체가 괴수영화로서는 특이하게(?) 액션 위주가 아닌지라 신경이 덜 쓰였고 블랙코미디스러운게 딱 취향에 맞아서 좋았네요. 안노 히데아키 감독의 시그니처도 많이 들어갔고 에반게리온 미룰만한 듯돜ㅋ 다만 확실히 헐리우드 블록버스터풍을 생각한다면 추천드리긴 애매하네요. 게다가 일본 특유의 오글거림도 어느정도 있기 때문에 그것도 감안을~ 하지만 아예 작정하고 밀어붙인 방향이 고질라가 아니라 영화 자체적으로 아주 마음에 들기 때문에 여러 단점에도 불구하고 좋았습니다. 블랙코미디를 좋아하신다면 더~ 레이저 쏘는 것 말고는 너무 특촬스럽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