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뜩이나 회색인 상황에서...한 통의 전화는 그 기분을 더욱 더 강하게 만들어 버렸다... 96년...그러니까 고 3시절부터(여기서 아주 자세한 나이대가 뽀록나는...)친하게 알고 지내시던...다니던 고등학교 부근의 오락실 업주이셨던 지인 분...조금전 전화로 담담히 말하셨다...'오락실 월요일에 폐업신고했어.' 고교 시절 숨 돌릴 공간으로 자주 가던 그곳...대학 시절부터는 오락 그 자체보다는 아저씨와 만나러...그리고 친구들과의 약속장소로 자주 이용하던 그곳...또한 최근까지 PC수리요청(EZ2DJ 게임 인터넷 중계방송용 PC)으로도 자주 들락거리고...15년 넘게 여러가지 기억이 주욱 이어지던 그 곳이...이젠 기억 속 저편으로 사라져간다... 지인분께선 계속 운영을 하고자 하셨었지만...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