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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넘버원 리뷰 결말 - 소고기 무국도 뻘겋고 영화보는 내 눈가도 뻘겋고
개인적인 사정으로 상경한 지 어느덧 4년. 서울 생활에 이래저래 적응하며 살아가는 ing 중, 가장 놀랐던 점 하나를 꼽자면, 서울의 소고기무국은 '하얗다'는 사실! 레일 트루 실화?!?! 부산을 비롯한 경상도에서 소고기무국은 콩나물 팍팍 넣고 고춧가루를 풀어 벌겋게 끓여내곤 하거든요. 그 붉은 국물을 떠올리니 괜히 엄마가 해줬던 집밥 생각에 괜히 쿨럭쿨럭. 영화 은 바로 이런 향수를 자극하는 작품입니다. 그렇다고 이 영화가 감정 호소에만 올인하는 신파냐? 그건 댓츠 노노. 설정이 흥미롭거든요. '엄마와 함께 할 수 있는 식사 횟수가 정해져 있고, 이를 모두 소진하면 엄마가 세상을 떠난다'는 영.......

왕과 사는 남자 리뷰 - 유해진은 진짜 뭐 와 그냥 리스펙트 수준
의 최대 스포일러는 역사책이 아닐까 싶네요. 유배지로 떠나간 단종과 그 곳에 사는 마을 사람들과 이야기를 그린 영화에서 단종이 결국 안타까운 운명을 맞이한다는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결말을 안다고 해서 슬픈 게, 안 슬픈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팩트 폭행이 아니라 영화적 각색이기 때문이죠. 연출을 맡은 장항준 감독의 말처럼,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일지라도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관객이 느끼는 감정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 영화는 역사적 사실을 깊이 있게 전달하면서도 영화적 만족도까지 잡아냅니다. 장항준 감독 작품 중 탑 티어? 그 정도 멘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