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바쿠로쵸역 후쿠토세이. 갑작스런 일본 여행의 모든 시작이었던 후쿠토세이. 후쿠토세이는 일본철도JR에서 운영하는 특급디젤열차로 철도 마니아들 사이에선 제법 유명한 열차인데 삿포로~우에노 구간의 침대 특급열차가 신간센 개통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면서 그 특급열차를 호스텔로 개조해 오픈한 곳이 트레인호스텔. 운명적인 사랑을 믿는다는 우현이의 말에 살짝 오그라들면서도.. 정작 나 역시 운명적인 여행을 믿는데.. ㅋㅋ 이상하게 '이거다' 싶은 느낌이 오는 여행이 있다. 바로 이번 도쿄행이 그랬다. 도쿄를 가야겠다고 검색을 했던 것도 아님.. 정확한 이유도 기억이 안나는데 어쨌든 웹서핑을 하다가 우연히 후쿠토세이를 호텔로 개조해서 12월에 오픈한다는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