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 裏窓 (1949) 앨프리드 히치콕 걸작을 논할 때 늘 빠지지 않는 [이창]의 원작. 히치콕 리메이크가 일본에서 '이창'이라는 제목으로 개봉한 이유가 바로 원작 제목이 '이창(우라마도)'이었기 때문. 원작에서는 다리를 다친 소년이 옆집 남자를 관찰하다가 남자의 살인 장면을 라이브로(!) 생생히 목격하는 등 플롯 구조는 다소 다르다. 어린 아이가 주인공인데 살인 장면을 직접 본다는 내용 자체도 그렇고, 그 살인 장면 자체도 지나치게 세세하게 묘사돼서 당시 꽤 논란이 됐었던 모양이다. 미국판에서는 모두 알다시피 주인공 부터 성인으로 교체 됐고. 무성영화 시대에 전성기를 보낸 나기사 주고 감독은 유성 영화의 흐름이 일본에도 도입된 후 딱 이 영화 한 편만을 남기고 완벽히 은퇴해 버린 대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