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흥행을 끌어내린게 "데드풀 2"라니, 마블은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틈바구니에서 나가이 고 데뷔 50주년으로 마징가도 "인피니티"의 이름을 달고 개봉하였습니다. 일본 개봉은 한참 전이었기에 다들 보셨을지도 모르지만 저는 왠지 모를 의무감에 극장으로? 그나마 근래에 본 마징가 영상물이 이마가와 야스히로의 오마주로 가득한 "진 마징가"여서인가, "마징가 Z"와 "그레이트 마징가"의 70년대 원작에서 이어지는 세계관이라는데서 조금 놀랐습니다. 호불호가 갈린 패널라인 리파인은 3D로 모델링하면서 밋밋함을 피하기 위한 궁여지책이라 보고, 초반부터 하늘을 뒤덮고 쏟아지는 기계수들! 그를 상대하는 테츠야와 그레이트 마징가의 무쌍!! ...까지는 꽤 그럴듯 했더랬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