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심장이 건너뛴 박동 , 2005](https://img.zoomtrend.com/2016/01/24/b0149214_56a43853ec044.jpg)
[내 심장이 건너뛴 박동 The Beat That My Heart Skipped , 2005] 영어로는 그나마 괜찮은데 한국말로는 아무래도 어색한 제목의 프랑스 영화. 음악의 꿈을 포기한 악덕 부동산 업자로 살아가는 주인공의 이야기. 스토리를 쭉 따라가다 보면 전반적으로 사건들이 개연성이 없어보이기도 하고 어딘가 어설퍼 보인다고.. 생각 하다가, 영화의 끝을 보고 나서야 어떤 영화였는지 번뜩 깨닫게 된다. 뫼비우스의 띠처럼 끝에 가서 처음을 다시 볼 수 있는 영화라 곱씹을수록 더 좋아진다. '포기한 꿈' 따위의 진부한 소재가 연막처럼 느껴질 정도로. 괜히 프랑스 영화는 아니다. +주연 배우(로망 뒤리스)의 연기와 ost가 아주 아주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