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오늘 SK의 철벽 마무리 윤길현을 무너뜨리면서 연승에 성공했습니다. 생각해 보면 참 웃깁니다. 김성근 감독의 팬도 아니고 한화팬도 아닌 제가 올해는 노상 한화야구를 기본으로 틀어놓고 있습니다. 응원하는 팀 야구는 제2옵션이 되거나 아예 찬밥신세가 되고 있습니다. 경기 내용은 정말이지 처절합니다.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수준입니다. 몇 경기만 빼고는 지는 경기든 이기는 경기든 다 치열합니다. 그러다 보니 물방망이와 답이 없는 수비로 실소를 자아냈던 한화의 야구가 마치 꿀 발라 구운 떡처럼 쫄깃하고 재미있습니다. 이건 뭐 매 경기마다 마약야구 소리 나오는 지경이 이해가 됩니다. 제가 보기에도 중독성이 게임이나 넨도로이드 못지 않습니다. 마리한화니 칰카인이니 하는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