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건 좋건 날씨가 조금 분위기만 맞추어주면 이런저런 곳을 굴러다닙니다. 홍대주변은 아무래도 인파와 더불어 그 안에서 느낄 수 있는 색다른 젊음이 재미있다고 하겠지요. 자전거를 가지고 이런저런 곳을 둘러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여름시즌이 되어가면 아무래도 낮이 길어지기 때문에 조금 더 무리를 해서라도 굴러다니게 되는 것 같습니다. 뭐 집이 산동네라서 내려올때는 좋지만 올라갈때, 귀가할 때는 상당히 체력소모가 많아지는 것이 조금 단점이라고 하겠지만요. 그러면서도 조금 아쉬운 것을 느끼는 것은 제법 오랜시간 자리를 잡아왔던 홍대 레코드 가게 하나가 문을 닫는다는 것이지요. 근래에 들어보면 서서히 음반을 구입하는 사람들의 수도 줄어가고, 수익구조도 제작 판매사 중심에서 유통사 구조로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