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리뷰에서 본 것 마냥 시대가 변해도 남을 명작인지는 모르겠지만 꽤 잘만든 영화임엔 분명하다. 다양한 메타포가 있지만 결국 '체제'에 관한 이야기라고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내 맘대로 해석하자면 사실 설국열차의 주제는 '노동당'(구 진보신당)을 찍자는 의미이다. 기차안의 꼬리칸과 머리칸은 새누리당이랑 민주당을 의미한다. 어차피 얘들 둘이 찍어봤자 결국 열차안의 죄수일 뿐. 그러므로 우리는 열차밖으로 나가야 한다. 바깥의 세상이 희망일지 절망일지는 모른다. 하지만 눈은 녹고 있고 멸종된 줄 알았지만 생명체도 살고 있다. 남궁민수의 선택에 공감한다면, 민주당이니 새누리당이니 고민하는 건 그만하고, 가자! 노동당(구 진보신당)으로. 그러니까 설국열차는 진보신당 홍보 대사였던 봉준호 감독이 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