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지는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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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미컴 롬팩 백업 장치, 게임뱅크 FC 댐퍼 V2

한때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는 광고카피가 있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10년이면 긴 시간이라 생각했는데... 이제와 생각해니, 10년도 짧네요. 물론 우리가 흔히 쓰는 전자기기 수명은 그보다 더 짧습니다. 이만하면 튼튼하다, 오래간다 생각했던 제품도- 배터리 문제나, 렌즈 이상이나, 기판 부식이나, 아무튼 여러가지 이유로 못쓰게 되는 일이 허다합니다. 심지어 간단한 부품이 없어서 고쳐 쓰지 못하기도 하고, 그동안 표준(?)이 달라져서 고쳐봤자 쓸 곳이 없기도 합니다. 어쩌면 전자 기기는 날 때부터, 단명할 운명을 타고 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낭비를 전제로 태어난 물건이라고나 할까요. 아무튼, 신세 한탄은 그만하고, 그런 시대에- 재미있는 장비를 발견했습니다. 댐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