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가 던지는 공은 144km의 구속이라 하더라도 0.4초만에 홈플레이트를 통과해버린다. 따라서 타자는 실제 볼이 홈플레이트를 통과하는 정확한 로케이션을 보고 타격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마운드와 홈플레이트의 중간지점에 도착하였을 때의 공의 궤도를 보고 최종적인 로케이션을 예측하여 타격을 하게 된다. 이런 타격의 본질을 생각할 때 타격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것은 경험을 통해 몸에 축적되어 반사적으로 스윙을 이끌어내는 경험이란 데이터이다. 대전경험이 쌓일수록 상대하는 투수별로 궤도의 특성을 파악하게 되고 점차적으로 정확하게 최종로케이션을 예측하여 적절한 스윙을 해 나갈 수 있는 것이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일본인 타자들이 고전하는 이유중에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었다. 이전 고반발력의 래빗볼이 일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