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소인배(小人輩).com | 2020년 6월 12일 |
“아이비리그 대학”는 어디일까?일반적으로 미국의 명문대하면, “아이비리그(Ivy League)”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아이비리그에 정확히 어떤 대학들이 포진하고 있는지는 잘 알지 못합니다.이번에는 아이비리그 대학에 대해서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아이비리그는 어디에서 왔는가?”아이비리그는 미국 역사의 시발점인 북동부 뉴잉글랜드 지역 내에 있는 여덟 개의 사랍대학으로 구성된 스포츠 리그에서 출발했습니다. 1870년에 이들 대학들 일부 간의 운동 경기 연맹이 구성되기 시작하여, 1930년에는 이들 대학을 하나의 운동경기 연맹으로 묶자는 협약이 맺어지게 되었습니다.최초에는 학교 뿐만 아니라, 육사(Army), 해사(Navy), 그리고 건국 이전에 설립되어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럿거스 대학교, 윌리엄 앤 메리 대학교” 역시도 회원 학교로 포함하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결국에는 8개의 학교로 간추려지게 되었습니다.“담쟁이 덩굴(Ivy)로 꾸며진 학교들이라는 공통점에서 착안한 아이비 리그(Ivy League)”8개의 소속 대학이 모두 “담쟁이 덩굴”로 꾸며진 대학교라는 공통점이 있었는데요. 그래서 이름을 “아이비리그”로 칭하게 되었습니다. 1954년에 공식적인 리그로 출범한 이후, 아이비리그라는 별명을 그대로 “NCAA”에 컨퍼런스 이름으로 등로갛면서 아이비리그는 8개의 사립대학을 지칭하는 단어가 되었습니다.이 리그는 현재도 독립 컨퍼런스로 운영중이며, 매년 이들 간 정기 스포츠 교류전이 열리면서 활동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소속되어 있는 8개의 학교들이 모두 미국 최고의 명문대인 만큼, 이제는 “아이비리그”라고 하면, 스포츠 보다는 “사립 명문대”로 통칭이 되기도 합니다.△ 지도에 표기한 아이비리그 대학 목록“아아비리그에 속하는 대학은?”그렇다면, 이러한 아이비리그 대학에 속한 대학에는 어떤 대학들이 있을까요? 한 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1. 다트머스 대학교(Dartmouth College)2. 브라운 대학교(Brown University)3. 예일 대학교(Yale University)4. 컬럼비아 대학교(Columbia University)5. 코넬 대학교(Cornell University)6. 펜실베니아 대학교(University of Pennsylvania)7. 프린스턴 대학교(Princeton University)8. 하버드 대학교(Harvard University)“아이비리그에 속하지 못한 대학은 명문대가 아닌가?”일반적으로 아이비리그는 “명문대”라는 의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비리그 역사에서 알 수 있듯이, 아주 오래 전에 “미국 북동부” 지역에 국한되어서 생겨난 이름인지라, 아이비리그에 속하는 대학만이 명문대라고는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미국 북동부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 있는 대학 역시도 명문으로 자리잡은 학교들이 많이 있으니까요.그래서, 여기에 추가로 미국 상위권 대학 26곳도 한 번 정리를 해보려고 합니다.“2020년 기준 미국 상위권 대학 순위”1. 프린스턴 대학교2. 하버드 대학교3. 컬럼비아 대학교4. 메사추세스 공과대학교(MIT)5. 예일대학교6. 스탠퍼드 대학교7. 시카고 대학교8. 펜실베니아 대학교9. 노스웨스턴 대학교10. 듀크 대학교11. 존스 홉킨스 대학교12.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 (칼텍, Caltech)13. 다트머스 대학교14. 브라운 대학교15. 노트르담 대학교16. 벤더빌트 대학교17. 코넬 대학교18. 라이스 대학교19. 세인트루이스 워싱턴 대학교20. UCLA21. 에모리 대학교22. UC 버클리23. USC24. 조지타운 대학교25. 카네기 멜론 대학교26. 미시간 대학교“뉴 아이비스 대학교(New Ivies)”물론, 위에 언급된 대학 외에도 “명문대”로 꼽히는 대학들이 있기도 합니다.이들은 “뉴 아이비스(New Ivies)”라고 불리는데요. 아래의 대학들이 포함이 됩니다.1.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교2. 노트르담 대학교3. 뉴욕 대학교4. 데이비드손 칼리지5. 라이스 대학교6. 리드 칼리지7. 로체스터 대학교8. 맥칼리스터 칼리지9. 미시간 대학교10. 보딘 칼리지11. 보스턴 칼리지12. 버지니아 대학교13. 에모리 대학교14. 올린 칼리지15. 세인트루이스 워싱턴 대학교16. 스키드모어 칼리지17. 카네기 멜런 대학교18. 콜게이트 대하교19. 캐년 칼리지20.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엔젤레스 캠퍼스(UCLA)21. 클레본트 칼리지22. 터프츠 대학교23. 렌셀레어 폴리테크닉 대학교여기까지, 미국에서 명문대로 통하는 “아이비리그” 대학에 대해서 한 번 살펴보고 정리해보았습니다.
By
위기주부의 미국 여행과 생활 V2 | 2020년 1월 16일 |
매년 2월 첫째 일요일에 보통 열리는 '아메리칸풋볼(American Football)' 미식축구 결승전인 슈퍼볼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거의 미국에서만 인기있는 스포츠임에도 불구하고, 단일 경기로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스포츠 이벤트라고 한다. 참고로 슈퍼볼을 영어 Super Ball로 잘못 알고계시는 분들이 있는데, 정확히는 Super Bowl '슈퍼보울'이다.지혜 대학교의 학부모 방문주말의 토요일에 그 미식축구 홈경기가 있다고 해서 표를 구입했더니, 이렇게 경기전의 테일게이트(Tailgate)에서 무료 식사까지 제공을 해준다고 해서 찾아가고 있다.원래 미식축구 경기전에 주차장에서 자동차 뒷꽁무니 트렁크를 올려놓고 음식을 해서 먹는 것을 테일게이트라고 하지만, 학부모들을 많이 초대한 관계로 보조경기장에 미리 음식을 준비해놓고 가져다 먹을 수 있게 해놓았었다.전체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열심히 노래를 하는 분이 계시기는 했지만, 그냥 각자 즐기는 분위기...^^ 그리고, 흰색 경계 너머로는 원정팀 응원단들이 따로 모여서 또 테일게이트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우리와 함께 경기장으로 들어오려던 지혜가, 재학생은 경기관람이 무료이기는 하지만 표를 받아와야 한다고 해서, 매표소로 뛰어가 공짜표를 받아서 뒤따라 입장하는 모습이다.짜잔~ 오늘의 미식축구 경기가 열리는 하버드 스타디움(Harvard Stadium)에 입장!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미국에 이사와서 야구장을 빼고, 스포츠 경기를 보기위해 표를 사서 이런 큰 경기장에 온 것은 아마 이 날이 처음인 것 같다.경기 시작전에 미국국기와 메사추세츠 주의 깃발이 좌우로 진짜 총을 든 사람들의 호위를 받으며 입장하고 있다.아이비리그(The Ivy League)는 실제로 브라운, 컬럼비아, 코넬, 다트머스, 하버드, 유펜, 프린스턴, 예일 등 8개 대학교의 스포츠 리그를 공식적으로 부르는 말이다. 그래서, 진행요원이 입고있는 조끼에 그려진 담쟁이 이파리도 8개...^^ 물론, 요즘은 이 대학들간의 스포츠 경기에는 관심이 없고, 그 이상의 의미로 훨씬 더 많이 쓰이기는 하지만 말이다.경기 시작전에 두 대학의 미식축구팀 모든 선수들이 각각 모여서 으쌰으쌰~ 화이팅을 하고있는 모습이다.이 날 하버드 스타디움을 찾은 원정팀은 북쪽 뉴햄프셔(New Hampshire) 주의 다트머스 대학(Dartmouth College)인데, 그 집도 홈팀처럼 따로 마스코트가 없이 그냥 녹색의 대문자 D인 "Big Green"이 상징이라서, 전광판에는 'D at H'라고만 되어 있다.지난 몇 년간 금요일 밤에 지혜 고등학교의 미식축구 경기를 직접 본 적이 있지만, 제대로 된 경기장에서 보는 대학 미식축구 경기는 느낌이 달랐다. 가을부터 겨울까지 미국 TV는 토요일에는 대학 미식축구, 일요일에는 프로 NFL 경기를 항상 중계해주는데, 이 팀들의 경기도 ESPN의 College Football 채널에서 볼 수 있다고 한다. (공중파 방송사는 아이비리그 대학들의 풋볼 경기는 관심이 없음^^)건너편 다트머스 대학의 응원석도 제법 많이 찼는데, 차로 2시간반 정도 걸리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라서 많은 사람들이 원정응원을 온 모양이었다. 그런데, 역광이라서 경기 보는 것이 불편해서(?) 오른편 골대쪽으로 자리를 옮기기로 했다.옮기니까 훨씬 좋네~ 사실은 이 쪽이 학생들 응원석으로 치어리더들과 밴드들을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장점이...^^모두 자기 출신 고등학교 치어리딩 팀의 캡틴 정도는 가뿐하게 해줬을 것 같은 여학생들인데, 그 중에 두 명은 공중에 떠서 뒤로 빙글 돌고 계시다.그리고 관중석에 자리를 잡은 밴드부 학생들인데, 경기 상황에 맞춰서 연주를 하기 위해서 뒤를 돌아보고 있는 지휘자를 보니, 예전 금요일밤 고등학교 미식축구 경기를 볼 때가 떠올랐다.날씨가 제법 쌀쌀한 11월의 첫번째 토요일이었는데, 홈팀 관중석은 거의 빈자리가 보이지 않을만큼 많은 관중들이 입장을 했다. 역시 미국을 대표하는 스포츠는, 특히 학교 대항전은 미식축구(Americal Football)임에 틀림없다.여기서 놀라운 사실은 하버드 대학교가 1919년까지는 전체 미국 대학교들 중에서 미식축구 내셔널챔피언(National Champions)을 7번이나 했다고 경기장에 붙여놓았다는 것이다! 그리고는 이유모를 암흑기를 거쳐서 1961년부터는 그냥 조용히 아이비리그 안에서만 우승했다고 자랑...^^하프타임쇼를 준비하기 위해서 관중석에서 필드로 내려간 밴드부 학생들이 모여서 작전회의를 하는 모양이다.이 날 경기는 1쿼터에서는 하버드가, 2쿼터에서는 다트머스가 각각 필드골 하나씩만 성공을 해서 3:3으로 전반을 마쳤다.올해 2020년 제54회 미국 슈퍼볼의 하프타임쇼에는 제니퍼 로페즈(Jennifer Lopez)와 샤키라(Shakira)가 출연 예정이라고 하는데... 이 날의 미식축구 경기 하프타임에는 하버드 대학교 무용 동아리(?)가 1차로 무료공연을 해주시고,2차로는 밴드부가 공연을 하면서, 원정팀 "Big Green" 다트머스를 상징하는 녹색 바지와 머리띠를 한 슈렉을 잡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주셨다. 우리는 '미알못' 슈퍼볼 시청자들처럼 하프타임쇼가 끝나고 경기장을 나왔는데, 최종결과는 원정팀 다트머스가 9:6으로 이겼다고 한다. 결국 터치다운은 양 팀 통틀어 한 번도 안 나왔다는 이야기...빨간 종탑 지붕의 기숙사인 Dunster House를 배경으로 찰스강(Charles River)에서 열심히 노를 젓고 있는 '아카데믹한' 하버드의 풍경... 지혜는 2학년부터는 어느 기숙사에서 살게 될까?지난 8월말 기숙사 무브인데이(Move-in Day)에 마지막으로 함께 저녁을 먹었던 (포스팅을 보시려면 클릭), 아넨버그홀(Annenberg Hall)에서 이번에도 마지막 저녁을 함께 먹었다. 그리고는 바로 옆의 샌더스 극장(Sanders Theatre)으로 이동해서, 마지막 가족방문 행사에 참석을 했다.바로 1808년에 역사가 시작되어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심포니 오케스트라(America's Oldest Symphony Orchestra)'라는 하버드-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Harvard-Radcliffe Orchestra, HRO)의 공연을 보기 위해서였다.첫번째 학생 지휘자의 연주곡이 끝나고, 지혜를 포함한 관악기 단원들이 일어나서 박수를 받고 있다. 그렇다~ 지혜도 이 유서깊은 하버드 대학교 오케스트라의 클라리넷 연주자로 뽑혀서 대학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다.^^엄청난 무대를 선보였던 바이올린 협연이 끝나고 기립박수를 받고있는 모습인데, 뒤쪽으로 클라리넷을 들고있는 지혜가 살짝 보인다. 이를 마지막으로 지혜를 기숙사까지 배웅해주고 작별한 후에, 우리 부부는 다음날 아침 일찍 보스턴 공항으로 가서, 결혼 20주년 기념 페루 마추픽추 여행을 위해 애틀랜타 행 비행기에 탑승을 했다.
zoomtr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