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이 살짝 되지 않을 여행을 계획하고 집을 떠나니 매일매일 새로운 곳을 찾아 떠나야 한다는 게 귀찮게 느껴졌다 문제는 이런 귀찮음이 여행 3일째 생겼다 그 때 찾은 숙소가 누룽지게스트하우스였고 귀찮았기 때문에 3박4일간의 여름을 이 곳에서 보냈다 다른 양양의 볼 곳이나 할 것에 대해서는 내가 쓸 느낌이 없어 좀 처럼 쓸 수가 없다. 쓸 느낌이 없는 이유는 내가 졸라 이상한 곳으로 돌아다녔기 때문이다. 그런 이상한 곳들에 들린 감상평은 주관적으로는 기억에 남지만 객관적으로는 거의 도움이 되지 않을거라 생각하기에 대신 나는 언재형님에 대해 글을 쓰려 한다. 언재형님은 이 누룽지게스트하우스의 주인이시자 이 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