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아쉽지만, 100만명에게 철거 문제 알린 건 의미 있어" <- 관련기사 “블랙코미디가 한국 관객에게는 낯선 장르예요. 기획 단계부터 흥행이 쉽지는 않을 거라 예상했어요." 대충 내 숭고한 의도를 담은 '블랙 코미디'를 모자란 반도 관객놈들이 이해하질 못하니 어차피 망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군요. 여러가지 의미에서 정말 대단하네요. 뭐 독립영화 쪽에서 넘어온 사람들이 투자자 돈은 눈먼 돈이라고 생각하는 거야 드문 일도 아니지만, 관객을 싸잡아 어차피 내 레벨에는 못 따라올 애들이라고 확정짓고 가는 패기라니...과연 그 '염력'이 한국 블랙 코미디의 수준을 운운할 정도로 대단한 영화였나.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됩니다. 물론 부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