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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주부의 미국 여행과 생활 V2 | 2021년 4월 6일 |
미국에서 야구장을 흔히 '볼파크(ballpark)'라 부르는 유래는 옛날에 그냥 넓은 들판(field)이나 공원(park)에서 경기를 했기 때문인데, 1845년에 현대적인 야구경기가 처음 열려서 '야구의 발생지'로 불리는 곳이 뉴저지 주 호보켄(Hoboken)의 엘리시안필드(Elysian Fields)라는 곳이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다운타운 북쪽에 채석장으로 사용되던 언덕을 1886년에 LA시 최초의 공원인 엘리시안파크(Elysian Park)로 공교롭게 같은 이름으로 지정했는데, 1962년에 LA다저스의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Dodger Stadium)이 그 공원에 들어서게 된다.
페이스북으로 이미 보여드렸지만, 지난 목요일에 위기주부도 코로나 백신주사를 맞았다. CSULA(California State University of Los Angeles)에서 드라이브쓰루로 존슨앤드존슨 백신을 맞았는데 전체 1시간 정도가 걸렸다. 대학교 주차장과 도로를 빨간 콘이 세워진 긴 줄을 따라서 운전한 것이 재미있어서, 블랙박스 영상을 4배속으로 편집을 해봤다. (군인 아저씨한테 주사 맞는 장면만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해서 마지막 1분만 보시면 됨)
그래서 이번 주말에는 하이킹은 쉬고, 대신에 예전부터 가벼운 산책코스로 점찍어둔 엘리시안 공원에 왔다. Stadium Way와 Elysian Park Dr가 만나는 사거리에 세워져있는 표지판인데, 이 날의 산책은 저 방향이 아니라 도로 건너편에서 시작을 한다.
왕복 4차선의 Stadium Way를 조심스럽게 무단횡단 해서 왼편에 바로 나오는 이 트레일로 산책을 시작했다. (여기를 클릭해서 가이아GPS로 기록한 산책경로와 기록을 보실 수 있음)
오솔길은 언덕의 옆구리를 깍아서 좁지만 평탄하게 잘 만들어져 있는데, 저 언덕을 돌아서 조금 더 걸어가면...
이렇게 '캘리포니아의 경부고속도로'라 할 수 있는 골든스테이트 프리웨이(Golden State Freeway) 바로 옆의 언덕을 따라서 남서쪽으로 계속 이어진다!
뒤돌아 보면서 찍은 사진으로 한가운데 '인터스테이트 5번 새크라멘토(Sacramento)' 교통표지판이 보인다. 문제는 사진으로는 그냥 조용히 멋있지만, 실제로는 고속도로 소음이 정말로 크게 들린다는 것이다~^^
그렇게 10분 정도 시끄러운 산책을 하다가 콘크리트 벽이 나오면 저 위로 올라간다. (오솔길을 따라 계속 걸어가면 Grand View Dr를 만난 후에 고속도로 5번과 110번의 인터체인지가 보이는 그랜드뷰 포인트까지 걸어갈 수 있음)
위로 올라오니 Angels Point Rd 건너편으로 잔디밭에 벌써 많은 사람들이 휴일을 즐기고 있었다.
첫번째 목적지는 여기서 오른편에 보이는 이 언덕 위에 있다는 '비밀의 그네' 시크릿스윙(Secret Swing)인데...
"그네가 어딨지? 두리번두리번~" 이 나무에 LA에서 인스타그램 명소로 인기있던 그네가 매달려 있었는데, 작년초에 LA시에서 안전문제로 가지를 잘랐다고 한다! 굵은 가지가 최근에 잘린 것이 보이는데, 비밀이 더 이상 비밀이 아니라서 문제가 생긴 듯... (여기를 클릭하면 여기서 그네타던 아낙네들을 보실 수 있음^^)
언덕을 내려오면 다저스타디움... 아니고, LA다저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에서 후원해서 만들었다는 리틀리그 야구장인 다저스 드림필드(Dodgers Dreamfield)가 나온다.
멀리 LA다운타운의 고층건물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바로 아래에 보이는 건물들은 LA시의 경찰학교와 훈련장으로 평일에는 사격연습을 하는 총소리가 들릴 수 있다고 한다.
키 큰 야자수들이 가로수로 심어져 있는 Angels Point Rd를 따라 조금만 더 걸어가면 두번째 목적지가 나온다.
바로 아래쪽으로는 LA 경찰학교, 폴리스아카데미(Police Academy)의 정문이 보인다. 옛날 명절특선영화 단골메뉴였던 <폴리스 아카데미> 시리즈가 있었는데 (1984년부터 7편까지 제작됨), 찾아보니까 한국에서 같은 제목의 TV 드라마를 제작중인가 보다.
다저스타디움의 넓은 주차장은 미국 최대 규모의 코로나 드라이브스루(drive-thru) 테스트 장소였고, 또 지금은 백신접종 장소로 사용되고 있는데, 이 날은 쉬는 날이었다.
다저스타디움의 외야 전광판의 뒷면이 정면으로 보이는데, 즉 TV에서 중계를 보실 때 외야 너머로 보이는 야트막한 언덕을 따라서 이 산책을 한 것이다.
그리고 도로끝에 있는 공원을 지나서 조금만 언덕을 내려가면, 두번째 목적지인 앤젤스 포인트(Angels Point)가 나온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클릭) 야자수 한 그루를 중심으로 콘크리트 기둥들 위에 철제가 올려진 현대조각이 하나 있는데, 페인트 낙서를 저 꼭대기까지 참 열심히도 해놓았다...
스모그 때문에 그냥 뿌옇고 밋밋할 뻔한 사진에 포인트를 살려주시는 모델의 뒷모습~^^ 저 앞쪽으로 걸어가서 보면,
이렇게 녹색의 언덕 너머로 LA다운타운의 고층건물들이 솟아있는 색다른 모습을 감상하실 수가 있다.
북서쪽으로는 가운데 그리피스 천문대와 헐리우드사인이 있는, 이 블로그에서 10번은 소개한 그리피스파크(Griffith Park)가 보인다. 태평양과 만나는 곳에서 시작해서 도심까지 이어지는 64 km 길이의 산타모니카 산맥(Santa Monica Mountains)이 끝나는 곳이 여기 엘리시안 공원이다.
이 공원간판이 있는 곳까지는 자동차로도 올 수 있으므로, 산책할 시간이 없으신 분은 차로 와보실 수도 있다. 여기서 Angels Point Rd를 따라서 주차해놓은 사거리까지 돌아가서 약 1시간여의 산책을 마쳤다. 참, 미국 MLB은 지난 주에 시작을 했지만, 작년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LA다저스의 홈 개막전은 이번 주 목요일 4월 9일이다. "레츠고~ 다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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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7월 25일 |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감도
대전의 새 야구장 베이스볼 드림파크가 2024년 완공 목표로 2만 2,000석 규모의 개방형 구조로 지어집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5일 11시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갖고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사업 기본계획(안)’을 발표했습니다.
베이스볼 드림파크, 개방형으로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개방형으로 설계되며, 향후에 돔구장 증축이 가능한 구조로 시공될 예정입니다.규모는 연면적 52,100㎡, 지하1층과 지상4층에 관람석 22,000석, 주차장 1,863대를 수용할 수 있도록 조성되며, 사업비 1,393억 원이 투입됩니다. 지하1층은 주차장과 구단관련시설, 지상1층부터 지상4층까지는 키즈파크, 관람석, 편의시설, 파티장 등이 마련됩니다. 특히, 그라운드 레벨을 지상1층 바닥 보다 6.5m를 낮추어 관람석과 야구장 그라운드를 근접 설치하고요. 1층 관람석 후면의 콘코스(실내 광장) 어느 곳에서나 야구경기를 잘 볼 수 있게 설계할 쾌적하게 관람 환경을 조성합니다.
야구장 주변 편리한 교통 환경
야구장 주변의 교통환경도 편리해집니다. 먼저 승용차와 트램, 시내버스 이용자 간 동선을 분리하고요. 야구장 북측은 완화차로와 트램 및 시내버스 환승센터가 도시철도 2호선(트램) 건설의 일환으로 조성됩니다.
아울러 승용차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량 출구를 4개소(북측1, 동측2, 남측1)에 설치하고 남측 도로를 현재 왕복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합니다. 이중 북측 2차선 진입도로는 4차선으로 확장하고 트램 및 시내버스환승센터에서 진입하는 대중교통 이용자를 위해 추가로 보도를 설치합니다.익스트림 체험시설 갖춘 테마형 파크
야구장 외부공간은 사계절 즐길 수 있는 테마형 파크로 꾸며집니다. 한화이글스 MVP 명예광장, 다목적 광장, 야외공연장, 생태주차장 등이 조성되고요. 줄 없는 번지점프와 야구장 조망대, 스카이서핑 등 익스트림 체험시설이 설치돼. 야구 비시즌 기간 중에도 외지 여행객과 시민들이 즐길 수 있습니다.앞으로 사업 완료 후 2단계 사업으로 기존 야구장을 철거하고 평탄화 작업이 진행되는데요. 이곳은 사회인 야구장, K-POP 야외 공연장으로 활용되고요. 야구경기가 있는 날에는 임시주차장(400대분)으로 쓰일 예정입니다. 아울러 대전시는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사업으로 인해 철거가 불가피한 한밭종합운동장을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예정지(2단계)로 이전할 계획입니다.이전되는 한밭종합운동장은 부지면적 180,000㎡에 약 20,000석 규모로 1,209억 원을 투입하여 조성하고요. 종합운동장 조성 완료 전까지는 충남대학교, 대전체육고등학교 등을 육상 훈련장으로 활용하고, 월드컵 보조경기장을 실업축구팀 코레일 홈구장으로 활용합니다.허태정 대전시장은 "베이스볼 드림파크를 ‘보문산 도시여행 인프라 조성사업’과 연계한 관광벨트로 조성하여 시민이 언제라도 와서 즐기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베이스볼 드림파크가 준공되면,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원도심 명소로 자리매김 할 것이며, 원도심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대전시는 시민, 전문가, 유관단체 등으로 구성된 보문산관광개발추진위원회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9월중 ‘보문산 도시여행 인프라 조성사업’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zoomtr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