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일차 늦은 저녁, 우리가 가게 된 곳은 솔 데 마냐나 Sol de Manana 란 곳이었다. 원래대로라면 이곳은 3일차 꼭두새벽에 일어나 가야 하는 곳이라는데, 일정을 바꾼 가이드 덕에 저녁에 멀쩡한 정신으로 보게 됐다. 가이드 : 그러니까, 내일 늦잠 자도 돼. 만세! 2. 여하간 솔 데 마냐나. 뭐하는 곳이냐면, 간헐천이 있는 곳이다. 요 일대는 화산 지대라, 지열로 달궈진 간헐천들이 여기 저기 흐르고 있다 했다. 어쩐지 차에서 내릴 때부터 달걀 썩는 냄새가 나더라. 가이드 : 그러니까 아무데나 들어가지마! 나만 따라와! 안 그러면 증기 맞고 다쳐! 웨이 : 라고 하는군. 다들 조심하래. 웨이에게 가이드의 말을 전해듣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