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드라마 Unsere Mütter, unsere Väter - 직역하면, 아니 직역하고 말고 할 것도 없이 [우리 어머니, 우리 아버지]라는 제목을 가진 이 드라마는 2013년 5월에 3부작 미니 시리즈 형식으로 독일 ZDF라는 방송국에서 방영한 작품입니다. 제2차 슈퍼로봇...아니 세계대전 최대이자 최악의 전장으로 불렸던 독소(혹은 소독) 전쟁을 주 소재로 삼은 이 드라마에 관심을 가진 것은, 먼저 감상한 지인의 단편적인 이야기에서 개인적으로 흥미를 끄는 요소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얼치기 밀리터리 마니아로서의 흥미 - 고증이 좋다더라, 하지만 가끔 실수도 한다더라 - 라던가, '전범국' 독일이 그려낸 침략전쟁 드라마에 대해서 같은 '전범국' 일본의 애니메이션을 나름대로 챙겨보는 시청자 입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