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기에 한 일화가 있죠. 이리저리 말썽만 피우면서 그 누구도 막지 못할 것 같던, 손오공이란 원숭이를 부처님이 나서서 상대를 하게되고, 부처님께서 손오공에게 말씀하시길, "네가 하늘끝까지 날아간다면, 너의 승리를 인정하겠다." 며 도발을 하죠. 그리고 하늘끝까지 날아간 손오공은 그 곳에 표식을 하고 내려와 으시대지만, 그것은 부처님의 손바닥 이었습니다. 오늘 첼시와 바르셀로나가 딱 이런 분위기 였습니다. 그 누구도 막지 못할 것 같던, 최고의 팀 바르셀로나가 이번시즌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첼시를 만나, 제대로 된 힘을 못 쓰면서 힘든 런던원정을 끝마쳤습니다. 오늘 첼시는 확실히 돌 부처와도 같았습니다. 무섭도록 차분하고, 냉철하게 경기를 운영해 나갔고, 초반에 경기력이 어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