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안노감독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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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고질라 - 너무나도 안노 감독다웠다. 모든 점에서.
보는 내내 머리속에 든 생각은 '에반게리온과의 동일성'이었다.장면 전환과 BGM 같은 연출면이 아닌, 테마와 서술방식이 완전히 같았기에.너무나도 부조리한 상황 속에서 고통받고 반응하는 주인공과 일행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방식. 어느쪽도 부조리한 상황이라는 점은 동일했지만 사회에서 무력한 중학생이 아닌 엘리트 관료라는 점만이, 에반게리온과 신 고질라의 차이였다.그리고 그 차이로 인해, 신 고질라는 부조리한 자연재해 속에서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인간들의 이야기가 되었다. 마치 '어떤 기승전결을 보여주는지' 뻔히 알고 있는 작가의 신작을 보는 느낌.끝까지 다 보고나니 안노감독답다는 생각이 들었다.그게 전부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