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셀3A

지난 달 오사카에 갔을때, 잠깐 구글 픽셀 3a를 만져보고 왔습니다. 뭐랄까. 꽤 잘 만들었어요. 고급스럽다! 플래그쉽에도 뒤지지 않아! 하는 그런 느낌은 없습니다. 일단 디스플레이가 구형이라 딱 봐도 그냥 비싼 폰이란 생각은 안들어요. 하지만 만져보는 순간, 오, 잘 녹았네...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미끄덩, 움직임이 부드럽습니다. 구글에서 지원을 약속한, 순정 OS이니 다른 걱정 할 것 없다는 것도 좋고. 음악은 들어보지 못했지만, 몇몇 앱들을 실행시켰을 때 다른 플래그십 스마트폰보다 느리다는 걸 못 느낍니다. 오히려 아이폰7보다는 빠르게? 느껴질 정도. 근데 이거야 솔직히 뭐 감동이다- 할 정도는 아닌데, 구글 카메라, 이런저런 기능을 빼긴 했지만, 역시 좋네요. 예, 중급

지난 구글 I/O 2019 메인 발표에서, 구글은 가격을 낮춘 저렴한 픽셀3, 픽셀 3a와 픽셀 3a XL을 공개했습니다. 이유야 당연히, 구글 실적 발표에서 알려진 것처럼, 픽셀3가 잘 팔리지 않은 탓이죠. 애플 주도로 스마트폰 회사들은 '초고가' 스마트폰 시장을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회사들 뜻대로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반응을 깨닫고 내놓은 새 스마트폰이 바로 픽셀 3a 입니다. 프로세서와 본체 재질은 좀 싼 것을 써서 가격을 낮추고, 대신 플래그쉽에 가까운 좋은 카메라를 쓸 수 있는. 어쩌면 많은 이용자들이 기다렸을, 불필요한 거품을 제거한. 최소한 제 취향은 저격했습니다. 픽셀 3a 는 상위 모델인 픽셀 3와 비슷합니다. 듀얼 톤 바디를 가지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