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3일 동안 하루 2회 씩 진행되었던 수원화성 행궁야사에 다녀왔습니다. 마지막 날인 오늘의 1회차인 저녁 7시였습니다. 사실 이 행사의 정확한 내용은 모르는 상태로 갔습니다. 얼마 전 정조 능행차 행사 때 부스에서 팜플렛을 받고 바로 인터파크 예약을 하긴 했지만 말이죠. 일반적인 사적지 야간개장과는 약간 다른 성격의 행사라는 건 이름만 봐도 알 수 있었고, 그런 야간개장은 달빛동행이라는 별도 행사가 11월 열리기 때문에 역시 그것과도 다르다는 건 알고 있었습니다. 행궁야사가 구체적으로 무슨 컨셉인가 하면, 행궁을 배경으로 이곳 저곳 다니면서 정조의 이야기를 연극식으로 풀어주는 꽤나 신선한 시도였습니다. 거기에 완전 묵직한 사극식도 아니고, 제4의 벽을 넘어서는 관객과의 인터랙션도 다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