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민 중의 빈민이 떠밀려 터를 잡은 리우 데 자네이루 최대 빈민가의 별명이 [시티 오브 갓]이고, 여기서 자랐지만 범죄에 발을 들이지 않고 사진작가가 되고 싶었던 부스카페(알렉산드르 로드리게즈)의 관찰로 그가 살았던 시대를 서술한다. 소년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강도에 나섰
되게 특이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2000년대에 제작된 실화 베이스의 전쟁 영화이면서도, 전쟁 그 자체를 비판하는 뉘앙스와 미국적 영웅주의 국뽕 영화 뉘앙스 그 사이에서 어느 하나 극단적인 길로 빠지지 않고 균형을 유지하는 영화. 그러니까 그런 의심이 들 수 있잖아. 요즘 만들어지는 전쟁 영화들이 으레 그렇듯, '이거 미국이 스스로의 과오를 반성하며 전쟁의 참상을 담담하게 그려내는 자기반성적 영화인가?'라는 생각. 허나 그렇다고 보기엔 주인공을 너무 영웅적으로 그리잖아. 그리고 적국의 테러리스트들을 딱히 인간적으로 묘사하는 것도 아니잖아. 그럼 완전히 반대로, '70년대부터 90년대까지 할리우드에서 많이 만들어졌던 미국 우월주의 영웅 서사인 건가?'라고 또 생각하게 되지. 근데 존나 웃긴 건 그것 역시 아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 Bombshell , 2019 제작 미국 외 | 드라마 | 2020.07.08 개봉 | 15세이상관람가 | 109분 감독 제이 로치 출연 샤를리즈 테론, 니콜 키드먼, 마고 로비, 존 리스고 실화. 밤쉘예고편부터 보고 싶어서 나오자마자 토욜날 본 밤쉘.미리 조금은 내용을 알고 가서 일까, 결혼식 축가 이후 피곤해서 일까,잔잔한 이야기 진행에 초반에 조금은 졸렸던 영화.니콜키드먼과 사를리즈테론의 역할은 실제 인물을 연기했고 마고로비는 영화에 맞춘 상상의 인물이라고 한다. 샤를리즈테론이 얼굴이 조금 이상하다 했더니 실제 인물과 비슷하게 분장해서 그렇다고.벌써 이 영화는 실존인물들 분장의 효과로 분장상까지 받았다고. 어디에나 최초의 시작과 그 외침이 얼
출처: IMP Awards 홍콩에서 무술 도장을 운영하던 [엽문](견자단)은 전편에서 병으로 부인을 잃은 후 무술을 하려는 아들과 사이가 좋지 않다. 자신도 지병으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된 [엽문]은 가지 않으려던 제자 이소룡(진국곤)의 초대에 응해 샌프란시스코로 가서 아들의 유학 자리를 알아보려 한다. 처음부터 마지막 편이라는 점을 홍보 포인트로 삼았고 실제로도 지병으로 죽은 [엽문]의 장례식장면으로 끝나는 최종편. 사실 이렇게까지 시리즈로 갈 의도가 아니었던 것을 감안하면 미국에서 자리를 잡고 촌경을 시현하는 이소룡까지 등장한 마무리는 그리 나쁘지 않다. 실화를 기반으로 했지만 허풍을 잔뜩 넣었던 빈약한 기획을 이정도까지 끌고온 제작진과, 무엇보다 앙상하기 짝이 없은 가공의 [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