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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푸치노 한잔하실래요? 태안 여행 카페더잇(cafe the it) 에서의 느린 기억 하루를 마무리하는 저녁 시간, 저는 여느 때처럼 중랑천을 따라 걷곤 합니다. 몇 달 전에 다친 다리 때문에 치유 목적으로 거의 매일 천천히 걷는 저의 일과. 해가 완전히 진 겨울의 중랑천은 쌀쌀하지만 조용하고, 발걸음 소리마저 또렷하게 들릴 만큼 차분하기만 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골목 어귀에서 만난 붕어빵 노점.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틈새로 달콤한 팥 향이 퍼져 나옵니다. 붕어빵 몇 개를 봉지에 담아 들고 걷다 보니, 불쑥 지난달 다녀왔던 태안의 한 카페가 떠올랐습니다. 겨울의 온기를 닮은 공간, 이젠 저의 단골이 된 태안 카페 ‘카페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