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졌는데요

확실히 이번 경기로 느낀거지만, 1. 신나게 털리고 나서 '너 왜 털렸는지 아냐?'라는 질문에 제대로 답할 수 있는 루키투수는 별로 없을 것이다. 류제국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이미 멘탈이 박살나버린 상태에서 본인이 어떻게 던졌는지도 제대로 답을 못하는데 경기전에 코치진의 조언를 기억하는 애들이 몇이나 될까? 2. 손혁코치가 강판당한 루키투수에게 매덕스가 류제국에게 했던 것처럼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투수가 매덕스라고 했는데 애들 가르치는 것도 매덕스처럼 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듯 하다. 손혁: 너 왜 털린지 아냐? 투수: 포수 리드를 따랐는데요. 손혁: (법규를 날리며) 개소리 집어치우고 당장 비디오 봐!! 상상이 잘안간다... 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