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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했던 호치민에서의 3.1일 (1.1일차 오전)

By Urban rider with D80 | 2012년 7월 12일 | 
불편했던 호치민에서의 3.1일 (1.1일차 오전)
2. 여행에 와서까지 일 시키는 악독한 회사가 바로 우리회사. 자는 둥 마는 둥 잠을 설친 나는 아침 6시에 눈이 떠졌다. 5시간동안 좁디좁은 이코노미에서 시달렷음에도 공포가 나를 짓눌러 3시간 정도 밖에 잠을 못잔것이다. 잠에서 깨자마자 창문을 열고 밖을 바라 보았다. 그러자 어제밤의 공포가 무색하게 청명한 하늘과 깔끔한 도시가 보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나는 늦은 밤 안전을 위해 정문을 닫은 호텔앞에서 '이 건물이 아니다'라고 지래짐작하고 당황하고 있었던 것이다. 나에게 말을 걸던 무서운 아저씨들은 나에게 '그 호텔 맞아. 문 두드려봐'라고 말해준거고(지금 생각해보니) 나는 공포와 편견속에서 호텔과 그들의 친절을 오해하고 있었다고 생각이 든다. 물론 호텔방이 수용소간지임은 변함이 없다. 호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