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이야기에 통달한 서사 학자 알리테아(틸다 스윈튼)가 우연히 소원을 이뤄주는 정령 지니(이드리스 엘바)를 깨워낸다는 시놉시스인데 딱 이 장면에서 시놉을 몰랐어도 램프 같이 생겼네~ 하고 생각되더군요. 존재에 대한 믿음과 생명이라는 이야깃거리는 오래 되었지만 현대적으로 현신한 이 둘의 이야기는 묘하게 재밌었습니다. 후반에는 이야기다워져서 아쉬운 점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수많은 소원 이야기 중 낭만적이라 괜찮았네요. 조지 밀러 감독이 이런 작품도~ 4 / 5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뭔가 히피 같은 솔로몬 왕(Nicolas Mouawad)이 지니를 램프에 가뒀다는 설정도 재밌었는데 시바(Aamito Lagum)가 신경 쓰지 않는 건 진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