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시어머니가 오시니 짧은 여행이나마 모시고 가야 할 텐데... 어디로 가야 하나... 고민하던 차에 여동생이 양양에 갈 건데, 합류하라고 권했다. 원래 여동생이 의미한 건, 한국식으로 방 두세 개 짜리 잡고 온 가족이 한곳에 머물자는 것이었는데, 시어머니 및 단열 씨는 기함할 것 같아서 따로 숙소를 잡았다 ㅋ 일정도 하루만 겹치는지라 좀 애매하기도 했고. 친정 부모님 및 남동생은 여동생과 같은 숙소에서 머물렀다. 이래저래 서울에서는 정오가 넘어서야 길을 떠났고, 양양에 도착하니 뭐 한 일도 없이 밥때가 되었다. 콘도 인근의 횟집에서 친정식구와 시어머니 회동! 우리 결혼식 이후에 처음이다. 물론 그때는 앙앙거리는 아기들이 없었는데, 이번엔 만 3세 이하 아기가 세 명이나 되어서 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