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영실코스로 가는 버스를 기다릴려면 시간이 있어야 하기에, 제주 산천단으로 갔다. 제주대 근처에 있었다. 마지막편의점 이라는 간판이 있는 편의점에서 내렸다. 단순한 편의점이지만 , "마지막"이란 의미가 묘했다. 옆에 있는 길로 가니 산천단이 나왔다. 그곳에는 곰솔 이라는 나무들이 있었다. 이렇게 여기가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곰솔들이 있다고 한다. 산천단 옆에는 블로그에서 자주 보았던 제주 바람카페가 있었다. 일찍 가서 그런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문이 닫혀 있었다. 큼직한 나무들에서 오는 무게감이 느껴지는 곳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