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의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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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의 양지

By 哲學本色 | 2015년 2월 12일 | 
1. 개그콘서트에 ‘젊은이의 양지’라는 코너가 있다. 88만원 세대인 찬(이찬)이 취업도, 연애도 어느 것 하나 쉽지 않고 경제상황도 좋지 않은 현실을 토로하고 있노라면, ‘산전수전’ 다 겪었지만 결국 경쟁에 낙오되어 매일 똑같은 츄리닝을 입고 다닐 수밖에 없는 산수(김원효)가 등장해 찬이에게 뭐가 좋은 것인지, 결혼은 왜 해야 하는지, 좋은 옷은 왜 입고 싶어하는지 등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찬의 이러저러한 대답에도 불구하고 산수는 “좋은 옷 입어 봤자 기장을 줄여야”하고, "결혼해봤자 안젤리나 졸리"고, "좋은 곳이라고 여행 가봤자 땅콩 봉지채로 준다"며 기존의 좋음이 정말 좋은 것이냐고 묻고, 이를 상대화시킨다. 또 “결혼하면 아이 낳게 되고, 아이 낳으면 힘들고, 힘들면 병나고, 병나면 죽을” 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