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옛 팬으로서, 기대감이 생기는 좋은 소식이다. 그리고 어떤 의미로는 태어나는 시점에서부터 이득 보고 가는 애니인만큼 더 그렇다. 솔직히 정말 제작진이 이 애니를 무슨 일이 있어도 말아먹겠다고 작정하고 필사적으로 노력하지 않는 이상은, 적어도 어떻게 되던 예전 버전보다는 나을테니까(...). 그나마 존재 자체가 의미불명 수준인 구 애니판에서, 단 하나 건질만한 것이 있다면 바로 요네쿠라 치히로가 부른 오프닝인 'Will'. 지금 들어도 좋은 노래다(국내 더빙판 기준이라면 양정화 씨의 연기가 추가되니 건질 건 두 가지가 되지만). 애니 퀄이 오프닝의 반만 따라갔어도 지금만큼 똥망작 취급받지는 않았을텐데...ㅠ 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