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머리도 복잡하고 마음도 싱숭한게 바람을 쐬고 싶었습니다. 그렇다고 멀리 오랫동안 떠날수 있는 형편도 아니구요. 그래서 요즘 한창 백팩킹에 빠져 있는 친구 태평청춘이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나 좀 구해 달라고 ㅋ 대연동 어딘가에 좋은 산책로이자 등산로이자 캠핑장소가 있다고 가자더군요. 정말 신이났습니다. 가고 있는데 가고 싶은 심정... 느낌이 오나요?ㅋ 올라가는데 30분. 땀을 흠뻑 흘리고 도착하니 아늑한 장소와 시원한 바람이 마음의 평온함을 주네요. 태평청춘이가 텐트치고 이것 저것 세팅하는 동안... 전 한량스럽게 해먹에서 잠을 청합니다. 전날 밤 철야 근무를 했다는 핑계가 태평청춘이에게도 통했는지 혼자 이것저것 준비를 하고 있네요. 살짝 허기도